PM이 하는 일이 뭐예요?
라고 일주일 전의 나에게 묻는다면 “아.. 프로덕트나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그런.. 서비스 기획자예요!” 라고 대답했겠지만
(실제로 지인들에게 PM스쿨에 대해 설명할 때 비슷하게 이야기했다) 지금의 나는 이렇게 대답하겠다.
“PM이요?
데이터를 분석해서 사용자가 겪는 문제를 발견하고 이걸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요. 이게 왜 필요하고 어떻게 구현할 수 있는 서비스인지 데이터에 근거한 기획서로 설명 가능해야 해요. 큰 그림이 그려지면 이걸 디자이너랑 개발자와 잘 논의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좀 상세한 기획서가 필요하겠죠? 이 기능이 이럴 때 이런 식으로 들어가면 좋겠다 뭐 이런 얘기를 해야 하니까 잘 전달하려면 디자인, 개발자 언어에 대해 기본 지식이 있으면 좋아요. 리소스 배정이랑 일정도 조율하고 중요한 건 협업과 커뮤니케이션인데 그래서 주기적으로 담당자들이랑 회의도 계속 해요. 여차저차 어떻게 제품이 출시되면 사용자 경험을 살피고 지금까지 해왔던 과정에 대해 팀이랑 같이 회고도 해요. 그러다 다른 문제를 발견해요. 그러면 이걸 개선할 방법을 찾아서 기획서를 만드는데…”
아직 모르는게 천지인데 이론 좀 배웠다고 구구절절 할 말이 조금 많아졌다. 한 문장으로 말한다면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다.
사용자에게 더 좋은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일이다.
아니다. 서비스 개선을 통해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일이다. 아니 아니 기획의 중심에서 여기저기 커뮤니케이션 하는…
솔직히 어떻게 정의 내릴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르겠다.
하는 일 그냥 너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다시 한 번 배운 것을 간략하게 정리해 보겠다.
Pre-production 건축 설계도
내외부 리서치, 모니터링,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사용자들의 니즈를 파악함으로 문제를 발견하고(why)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how) 가설을 도출한다.
서비스 타당성, 사업성 등을 검토한다.
산출물 - 상위 기획서, IA, 화면설계도, 상세기획서
Production 건축
유관 부서들과 상세 기획서를 리뷰하고 일정을 산정한다. 리소스가 할당되면 순차적으로 각 부서에 업무를 요청하며 커뮤니케이션한다. (디자인, 퍼블리싱, 개발)
스프린트 진행, test case 제작(기획서 단계에서 하기도 한다), QA 참여
산출물 - 상세기획서 업데이트, TC, MVP
Released 인테리어
부서 및 사용자에게 릴리즈 사전 공지, 약관 검토, 앱 심사 요청
스프린트 리뷰, 회고
산출물 - 제품 릴리즈, 가설 검증, 내외부 인사이트 도출
참고했습니다
제로베이스 pm스쿨 chapter 01 강의
<프로젝트 관리, 테스트 케이스의 중요성> by 카카오스타일 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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