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2월 셋째 월요일은 미국에서 '대통령의 날(Presidents' Day)'로 기념됩니다. 이 날은 조지 워싱턴과 에이브러햄 링컨을 비롯한 미국의 모든 대통령을 기리는 중요한 공휴일입니다. 대통령의 날이 어떻게 시작되었고,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대통령의 날의 유래
대통령의 날은 원래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의 생일(2월 22일)을 기념하기 위해 지정되었습니다. 1879년, 미국 정부는 워싱턴의 생일을 연방 공휴일로 정했으며, 이는 미국 역사상 첫 번째 연방 공휴일 중 하나였습니다.
이후 1968년 '통합 월요일 공휴일법(Uniform Monday Holiday Act)'이 통과되면서 2월 셋째 월요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는 긴 연휴를 만들어 경제적, 사회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대통령의 날의 의미
이날은 단순히 워싱턴의 생일을 기리는 것이 아니라, 미국의 모든 대통령의 공헌을 인정하는 날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에이브러햄 링컨(2월 12일 출생)의 업적도 함께 기려지며, 미국의 역사와 민주주의의 발전에 기여한 대통령들을 되새기는 날로 의미가 확장되었습니다.
대통령의 날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대통령의 날은 연방 공휴일로, 일부 정부 기관과 은행이 휴무를 갖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과 상점은 영업을 하며, 특히 이 날을 기념한 다양한 할인 행사와 프로모션이 진행됩니다. 또한, 많은 학교에서는 대통령과 관련된 역사 교육을 강화하며, 워싱턴 D.C.를 비롯한 여러 도시에서는 퍼레이드와 기념 행사가 열리기도 합니다.
또한, 대통령의 날을 맞아 미국 증시는 휴장합니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NASDAQ)은 이날 운영되지 않으며, 투자자들은 이를 고려하여 거래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대통령의 날을 기념하는 방법
- 미국 역사와 관련된 다큐멘터리나 영화를 시청하기
- 대통령 기념관이나 박물관 방문
- 미국의 민주주의와 헌법에 대해 배우기
- 지역 사회에서 열리는 기념 행사 참여
대통령의 날은 단순한 공휴일을 넘어, 미국의 지도자들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되새기는 중요한 날입니다. 대통령의 날에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미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